KS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명가 재건의 기틀 다진 삼성의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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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에 도전한 삼성 라이온즈는 결국 1승4패로 KIA 타이거즈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명가 부활의 기틀을 다지는 등 성공적인 2024년을 보냈다.
202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김재윤, 임창민 등을 영입해 불펜을 크게 보강했지만 타선의 힘은 다른 팀들보다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전력을 온전히 가동할 수 없었고, 삼성의 도전은 9년 만의 KS 진출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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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해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했다. 시즌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개막 이전 삼성을 포스트시즌(PS) 진출 후보로 꼽은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202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김재윤, 임창민 등을 영입해 불펜을 크게 보강했지만 타선의 힘은 다른 팀들보다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외국인선수도 3명 모두를 바꾼 터라, 전력에 큰 의문부호가 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예상을 뒤집어놓았다. 외국인투수 2명이 초반 적응기를 거친 뒤로는 안정적 투구를 펼친 덕분이기도 하지만, 타선의 힘이 압도적이었다.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장타력을 보여주지 못해 중도 퇴출당했지만, 찬스에선 강했다. 김지찬, 김영웅, 이재현 등 기대주들은 잠재력을 제대로 터트렸고, 주장 구자욱은 중장거리형 타자로서 타선을 이끌었다. 팀 홈런 1위(185개)에 오른 ‘거포군단’ 삼성은 무서웠다.
이뿐이 아니다. 시즌 도중 부상자가 적지 않게 나왔음에도 대체 멤버들이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중에선 이승민, 황동재, 이호성 등이 부상자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불펜에서도 최지광, 이상민 등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오승환이 크게 흔들린 후반기에는 김재윤이 마무리투수로서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삼성은 공·수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과 뎁스를 자랑했다.
포스트시즌(PS) 들어 부상 이슈가 이어진 점이 삼성으로선 몹시 아쉬웠다. 코너 시볼드, 백정현, 구자욱, 원태인, 이재현, 강민호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PS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거나 PS 도중 이탈하는 일이 거듭됐다. 이 때문에 전력을 온전히 가동할 수 없었고, 삼성의 도전은 9년 만의 KS 진출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꾸준한 성장과 경험 축적을 통해 통산 9번째 정상 등극이 멀지 않았음을 알린 것은 분명하다.
광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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