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오늘(29일)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 2차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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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오영수(본명 오세강·79)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늘(29일) 열린다.
29일 수원지방법원 제6-1형사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연다.
앞서 오영수 씨는 지난 2017년 중순께 극단 내 여성 후배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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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오영수(본명 오세강·79)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오늘(29일) 열린다.
29일 수원지방법원 제6-1형사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영수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이날 오영수 측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을 불러 신문을 진행한다.
앞서 오영수 씨는 지난 2017년 중순께 극단 내 여성 후배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됐다. 오영수 씨는 검찰 조사에서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다. 첫 공판에서도 손을 잡은 것은 맞으나 추행 사실은 없다"라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오영수 측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들며 각각 항소했다.
특히 오영수 측 변호인은 지난 8월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 사건으로 영화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등 사회적 심판을 받았다. 초범이고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또한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히며 재판부에 "추가로 제출할 증거가 많다. 피해자 관련 증인 진술도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데뷔했다.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주지 스님과 노승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돼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 작품으로 지난해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 한국 배우 최초의 골든글로브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연극 '러브레터'에서 하차하고, 정부 주도로 촬영한 규제혁신 광고 송출 또한 중단되며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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