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정률, '중량급 변호사' 대거 영입…기업·특허 강화

최기철 2024. 10.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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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한) 정률(대표변호사 박성수·이지호)이 중량급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업사건과 지식재산 등 주요 법률서비스 분야 전반을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률은 최근 최정숙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사법연수원 23기)과 이상진 변호사(33기), 김병성 변호사(38기) 등 법무법인 로제 핵심인력을 영입한 데 이어 김현지(37기) 전 서브원(LG) 법무팀장 등 4명을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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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 변호인단
최정숙 전 통영지청장 등 4명
건설·지재권·LG 변호사 출신도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한) 정률(대표변호사 박성수·이지호)이 중량급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업사건과 지식재산 등 주요 법률서비스 분야 전반을 강화하고 나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률은 최근 최정숙 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사법연수원 23기)과 이상진 변호사(33기), 김병성 변호사(38기) 등 법무법인 로제 핵심인력을 영입한 데 이어 김현지(37기) 전 서브원(LG) 법무팀장 등 4명을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

법무법인(유한) 정률로 최근 합류한 변호사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정숙·김병성·김현지·이상진 변호사 [사진=법무법인(유한) 정률]

최 전 청장은 현역 검사 시절부터 '에이스'로 통했다.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19기, 현 정부법무공단 이사장) 이영주 전 춘천지검장(22기, 현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 김진숙 전 전주지검 차장검사(22기, 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박계현 전 춘천지검 차장검사(22기, 현 엔씨문화재단 부이사장) 등과 '2010년대 여검사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이다.

여검사 처음으로 대검찰청 연구관으로 활약했으며, 법무연수원 교수를 거쳐 부산지검 형사4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1부장검사·인천지검 형사3부장검사·수원지검 형사3부장 검사 등 주요 일선청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유) 로고스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변호를 맡아 1심에서 무죄를 이끌어 냈다. 현재 양 전 대법원장 2심 변호인을 맡고 있다. 법무법인 남촌·법무법인 로제 대표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김병성 변호사 역시 최 전 청장과 합을 맞춰 양 전 대법원장을 변호했다. 법무법인 로고스, 로제 등에서 대형 형사사건을 다수 처리했다.

이상진 변호사는 지식재산권과 건설·부동산 사건 전문가다. 특히 송무가 강점이라는 게 로펌 업계평가다. 아파트 등 건축물 하자는 물론 건축자재 특허·디자인권 등 디테일한 분야까지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지 변호사는 대기업 사내변호사로 잔뼈가 굵었다. 2008년 개업과 동시에 LG화학 변호사를 시작으로, LG하우시스를 거쳐 과거 LG그룹 계열의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까지 10여년을 사내변호사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법무법인 서율 변호사로 근무했다.

박성수 정률 대표변호사(23기)는 "법무법인 로제를 이끌던 최정숙 대표 등 각 분야의 중량감 있는 변호사들이 합류해 향후 정률의 형사사건 및 건설분야, 지식재산권, 기업자문 등에 더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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