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셋집에 불 지른 60대…집주인 차도 태워

윤승옥 2024. 10.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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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기 안양시에서 중국 국적 60대 남성이 자신이 세 들어 살고 있는 주택과 주인 차량에 불을 질러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술에 취해 자신이 세 들어 사는 다세대주택과 집주인 소유의 차량에 불을 내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국적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41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 불을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또 임대인 소유의 제네시스 차량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오후 10시 13분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고, A 씨 주거지가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쯤 안양시 노상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임대인과 보증금 관련으로 다툼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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