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명예주민증' 내년 모바일도 가능···간편하고 빨라진다

경북도, 간편하고 빠른 ‘모바일 시스템’ 도입
현재까지 13만1476명 발급···올해 역대 최고

독도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서울경제]

독도명예주민증이 내년부터 모바일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시스템의 노후화로 오류가 잦고, 발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간편하고 빠른 ‘모바일 발급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독도명예주민증은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부터 발급이 시작됐다.

독도 방문객 중 희망자에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만1476명이 발급받았다.

올해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건수는 이달 말 현재 2만79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간 발급 건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22년 1만6898건이다.

독도명예주민증을 소지한 국민에게는 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임의 20%를 할인, 울릉군 관내 각종 관광지 시설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모바일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뿐만 아니라 방문객 편의를 위해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 지원, 독도 실시간 영상 정보 제공 등 입도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