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든 공·사 보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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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하게 됐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의 지속 가능한 매출 확대를 위해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결과로 출시 7개월여 만에 미국 3대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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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의 시장 커버리지 확보"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3대 PBM 중 1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에 대한 최종 합의에 이르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PBM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3대 PBM의 공·사보험 6개(공보험 3개, 사보험 3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등재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남은 1개 사보험에서 등재 계약을 맺으며 미국 판매의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강화했다. 미국 3대 PBM은 익스프레스스크립츠(ESI), CVS헬스, 옵텀이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짐펜트라 출시 후 3대 PBM을 포함해 계약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단기간에 미국 보험 커버리지 대부분을 확보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셀트리온은 제품성을 꼽았다. 짐펜트라는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인플릭시맙 성분의 치료제다. 상대적으로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의 특성상 정기적인 병원 방문 없이 어디서든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환자 및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속도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짐펜트라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짐펜트라의 지속 가능한 매출 확대를 위해 출시 초기부터 PBM과의 협상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결과로 출시 7개월여 만에 미국 3대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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