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재건축 감사”…로제 ‘아파트’ 인기에 42년전 이 노래도 역주행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10.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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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42년 전 발표된 윤수일의 '아파트'도 역주행하고 있다.

29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윤수일의 '아파트'는 로제의 신곡 발표 이후 스트리밍이 190% 급증했다.

이에 윤수일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를 재건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위트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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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42년 전 발표된 원조 ‘아파트’도 역주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42년 전 발표된 윤수일의 ‘아파트’도 역주행하고 있다.

29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윤수일의 ‘아파트’는 로제의 신곡 발표 이후 스트리밍이 190% 급증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음악 팬들이 두 곡을 섞어 제작한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윤수일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를 재건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위트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 로제의 ‘아파트’를 들으면서 동명의 제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덩달아 제 음악도 주목받아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윤수일은 1976년 밴드 ‘골든 그레이프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윤수일과 솜사탕’이란 그룹으로 데뷔해 ‘아파트’, ‘제2의 고향’, ‘아름다워’, ‘황홀한 고백’ 등의 히트곡을 냈다.

한편 윤수일은 지난 2014년 24집 이후 10여년 만에 선보일 정규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그는 새 앨범을 내년 초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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