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놓아 외친 "최강 기아!"‥밤을 잊은 광주
[뉴스투데이]
◀ 앵커 ▶
37년 만에 홈에서 축포를 터뜨린 기아 타이거즈의 활약에 광주 팬들의 열기는 용광로처럼 뜨거웠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경기장에 남아 기쁨의 여운을 맘껏 누렸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를 강타한 이른바 '삐끼삐끼'춤.
'우승하면, 직접 추겠다'던 이범호 기아 타이거즈 감독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끈 선수들도 함께 했습니다.
37년 만의 홈에서 우승을 함께한 팬들도 끝까지 남아 함께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장외 응원전에서도 승리의 기쁨은 하나였습니다.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하늘을 찌를 듯 환호성을 지르고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를 불렀지만, 터져나오는 감격은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최명주] "광주에서, 광주에 와서 트로피를 들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해요. 진짜. 파이팅."
[송호범] "우리가 표는 결국 구하지 못했지만, 여기서라도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자 왔는데 결국 이렇게 선물을 해줍니다. 소리질러."
응원전은 끝났지만 발길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진효석] "김대중컨벤션센터 응원 열기가 뜨겁다 보니까 집을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너무 짜릿해가지고."
처음 보는 사이지만, 기아 타이거즈 덕에 금세 친구가 됐습니다.
[김은비] "뒤에 엄청 소리가 쩌렁쩌렁 나는 거예요. 쳐다봤더니 '아, 기아 팬. 찐이구나. 그래서 같이 열심히 응원을 했죠."
37년 만에 홈에서 터진 축포에 광주 도심 곳곳이 들썩였던 밤이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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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기자(doit85@k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078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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