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들을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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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Dear Itaewon victims, R.I.P. It was a tragedy never to reported."
한국어와 영어 등 언어는 달랐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는 시민의 목소리가 나란히 한쪽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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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Dear Itaewon victims, R.I.P. It was a tragedy never to reported.”
한국어와 영어 등 언어는 달랐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으려는 시민의 목소리가 나란히 한쪽을 가득 채웠다.
10·29 이태원 참사 발생 2주기를 앞둔 2024년 10월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1층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 공간인 ‘별들의 집’에는 159개의 별이 된 희생자의 사진과 2022년 10월29일 당시 상황을 기록한 ‘그날의 기록’, 유가족 투쟁일지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를 기억하며 적은 문구가 담긴 메모지가 있다. 11월2일까지 임시로 운영되며, 이후 새 보금자리로 이전한다.
한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시민대책회의는 10월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에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집중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참사 2주기가 다가오는 동안 왜 우리 아이들이 돌아오지 못했는지에 대해 납득할 만한 답변이 없었다.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끊임없이 묻고 또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의 도움을 받아 희생자의 이름을 불러본다.
(전시 맨 윗줄 왼쪽부터) 강가희 강은경 김경엽 김단이 김도은 김동규 김미정 김보미 김산하 김송 김수진 김슬기 김예은 김연희 김용건 김원준 김유나 김의진 오지연 유연주 유채화 윤성근 이경훈 이남훈 이동민 이민아 이상은 이수연 조한나 진세은 차현욱 채현인 최다빈 최보람 최보성 최유진 최재혁 최정민 최혜리 추인영
(전시 둘째 줄 왼쪽부터) 김의현 김재강 김정훈 김주한 김지현(충남) 김지현(경북) 김현수 남상호 노류영 문효균 박가영 박소영 박소영 박소현 박시연 박지애 박지혜 박초희 이승연 이승헌 이은재 이재현 이정환 이주영 이지현 이진우 이한솔 이해린 한규창 한수빈 함영매 홍의성 Tomikawa Mei(토미카와 메이)
Makaew Natticha(마캐우 나티차) Reyhaneh Sadat Atashi(레이하네 사다트 아타시) Ali Parakand(알리 파라칸드) Alireza Oliayee(알리레자 올리아이) Afagh Rast Manesh(아파크 라스트 마네시) Somayeh Moghimi Nezhad(소마예 모기미 네자드) Pak Iuliana(박 율리아나)
(전시 셋째 줄 왼쪽부터) 박현도 박현진 배현호 서수빈 서예솔 서용현 송영주 송은지 송채림 신애진 신한철 심규용 안다혜 안민형 안지호 양희준 오근영 오지민 이현서 임종원 장승민 장한나 정아량 정주희 조경철 조명화 조수현 조예진 Steven Blesi(스티븐 블레시) Anne Marie Gieske(앤 기스케) Guenego Limamou Laye(게네고 리마무) Stine Roalkvam Evensen(스티네 에벤센) Grace Rached(그레이스 라쉐드)
사진· 글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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