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사회적 고립 없는 복지도시 양산 만든다"

안지율 기자 2024. 10. 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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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는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이 없는 복지 도시 양산'으로의 도약을 위해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희망복지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고립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며, 고독사 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통합 사례관리와 공적 제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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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위기대응 체계 구축 강화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양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이 없는 복지 도시 양산'으로의 도약을 위해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가족구조의 변화와 개인주의의 확산, 이혼, 실직, 질병 등으로 인한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경제위기 중심 발굴에서 나아가 사회 구조적 위기 가구를 해소하기 위한 더욱 강화된 복지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희망복지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하고,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고립 위기가구 발굴을 강화하며, 고독사 예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통합 사례관리와 공적 제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경제적 취약가구 발굴을 넘어서 고독사 위험군, 정신 질환자, 고립 및 은둔 가구까지 발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부터 비대면 복지위기 신고 체계(복지위기 알림앱)를 구축해 누구나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한 청년 및 중장년층의 고립과 단절이 심각해짐에 따라 시는 고독사 위기 가구 발굴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사회적 고립 가구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돌봄플러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전력량과 조도 감지를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하반기부터는 고위험 중장년 가구 15곳에 첨단 감성 반려로봇을 설치해 비대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양산시 안심앱' 사업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앱은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감지해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 상황을 감지하면 등록된 연락처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앱을 설치하고 가족이나 지인의 연락처를 입력할 수 있다.

시는 또한 저장 강박, 고립 및 은둔 대상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무연고 고독사 발생 시 유품 정리 사업도 추진하여 예방사업과 함께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민관 통합 사례 회의와 솔루션 회의의 내실화를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통합 사례 관리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개입으로 고난도 위기 가구의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긴급복지, 기초생활 수급 등 공적 제도와 민간기관에 대한 홍보와 연계를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독사 없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첨단 대응 체계 구축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다양한 고독사 예방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고립이 없는 복지 양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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