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잃은 그 길에 두 발을 딛고 선 까닭 [포토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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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은 그 길에서 부모들이 두 발을 딛고 서 있다.
2년 전 159명이 희생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그 골목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간 유가족들은 폭우를 맞으며 행진하고 삭발을 했으며, 한겨울 언 땅에 온몸을 대고 삼보일배를 했다.
그리고 10월21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2주기 집중 추모 기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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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은 그 길에서 부모들이 두 발을 딛고 서 있다. 2년 전 159명이 희생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그 골목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간 유가족들은 폭우를 맞으며 행진하고 삭발을 했으며, 한겨울 언 땅에 온몸을 대고 삼보일배를 했다.
지난한 시간을 거쳐 올해 5월, 이태원참사 특별법이 통과됐다.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유가족들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에 ‘1호’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리고 10월21일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2주기 집중 추모 기간’을 알렸다. 시민들에게는 진상규명을 위해 연대를, 생존 피해자와 구조자들에게는 ‘그날의 기억을 나눠달라’고 호소했다.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해주십시오’라는 외침이 또다시 그 길을 가득 메웠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10월29일까지 시민 추모대회와 행진, 정책 포럼과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https://www.1029act.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소 기자 psalms27@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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