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동물 사인 과학적 규명" 검역본부·국립대만대 수의법의학 MOU

세종=정혁수 기자 2024. 10. 2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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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보호법이 강화되면서 동물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를 위한 기반조성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대만대는 28일 경북 김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 수비링(Bi-Ling Su) 국립대만대 수의과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의법의학 상호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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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과 수비링(Bi-Ling Su) 국립대만대 수의과대학장이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검역본부

최근 동물보호법이 강화되면서 동물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관심과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이를 위한 기반조성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대만대는 28일 경북 김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 수비링(Bi-Ling Su) 국립대만대 수의과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의법의학 상호 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대만대는 수의학적 진단과 부검을 통해 과학적 방법으로 동물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사인을 규명하는 수의법의학 연구로 유명하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환경적·문화적 유사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로, 서구권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와 동물학대 범죄 발생 양상에도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국립대만대는 수의과대학의 학제에 수의법의학 과정이 포함되어 있어 수의법의학 교육 콘텐츠 등 우리나라에 응용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한 기관이다.

검역본부와 국립대만대학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 체결뒤 함께 자리했다. /사진=검역본부

양 기관은 앞으로 △ 수의법의진단 관련 최신 분석·입증 기술 및 자원 공유△ 현지교육 및 실습 훈련 지원 △ 국제공동연구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대만 양국의 수의법의학 발전을 위한 수의법의진단기술 공동개발, 전문인력 교류, 협업연구과제 발굴 등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한 협력체계를 갖춰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물학대 범죄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수의법의진단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전문기관으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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