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한국시리즈 제패‥7년 만에 'V12' 금자탑

이명노 2024. 10. 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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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기아가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앵커 ▶

5차전에서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4승 1패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7년 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IA는 1회초부터 홈런 1위 삼성의 장타에 고전했습니다.

디아즈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고.. 김영웅에게 연속 타자 홈런까지 허용해 석 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1회말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간 KIA는 3회 디아즈에게 연타석 투런포를 맞고 양현종을 조기 교체해야 했습니다.

5대1까지 밀린 상황에 최고참 최형우가 타선을 깨웠습니다.

3회 적시타를 터뜨린 뒤.. 5회엔 가을야구 역대 최고령 홈런포로 점수 차를 두 점으로 좁혔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만루, KIA는 밀어내기 볼넷과 동시에 나온 폭투로 단숨에 5대5 균형을 맞췄고.. 6회 원아웃 1,3루에서 4차전 승리의 주역 김태군이 빗맞은 내야 안타를 날려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8회초 투아웃 만루에서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실점을 막아낸 뒤..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지면서 KIA가 정규시즌에 이어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만끽한 선수들은 홈 팬들 앞에서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시즌 전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은 최초의 80년대생 이범호 감독은 취임 첫 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사령탑이 됐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제가 꼭 광주에 돌아와서 우승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걸 이뤄서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5할8푼8리의 맹타를 휘두른 김선빈이 한 표 차로 포수 김태군을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선빈/KIA] "팀이 우승하면서 이렇게 MVP를 받는 것도 최고의 순간이고, 키 작은 선수가 못한다는 편견이 많았는데 그걸 깨트려서 너무 좋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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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0744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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