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특검’ 파상 공세…“나라 살림 멈추겠다는 것”

이승재 2024. 10. 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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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을 배제한 상설특검 도입을 위한 국회규칙 개정안을 어제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 소위에서 통과시켰습니다.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 폐지안도 통과시킨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는데 국민의힘은 나라 살림을 멈추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이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국회규칙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 구성 때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특검 추진을 본격화한 겁니다.

예산 자동부의 폐지법도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헌법은 예산 집행 30일 전에 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여야는 이를 준수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12월 1일 정부 원안을 본회의에 자동 부의하도록 강제해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예산안 심사를 내세워 나라 살림을 멈추겠단 협박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다수 의석으로 의회 독재를 넘어 나라를 망치려는 시도를 그만 멈추고 부디 의회의 본령으로 돌아오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특히 명태균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회의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공세를 취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침묵과 거짓말로 덮을 수 없습니다. 명태균 씨는 여론조사를 조작해 대선판을 흔들고, 그 대가로 국정을 농단했던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연말 국회에서 처리할 법안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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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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