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5% 상승…대선·실적 앞두고 중동 지정학 위험 후퇴[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10. 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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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대형주들의 실적과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중동의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 플랫폼, 애플, 아마존이 이번주 실적을 앞두고 대부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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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상승: 다우 0.65%, S&P 0.27%, 나스닥 0.26%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대형주들의 실적과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중동의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낮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3.17포인트(0.65%) 상승한 4만2387.57, S&P 500 지수는 15.4포인트(0.27%) 상승한 5823.52, 나스닥 종합 지수는 48.58포인트(0.26%) 상승한 1만8567.1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예고했던 이란 보복공격에 나섰지만 우려했던 핵시설이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이스라엘의 대응은 지금까지는 정유소나 핵 목표물보다는 테헤란 인근의 미사일 공장 및 기타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제한적 공격으로 중동 위험이 다소 약해지면서 증시 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이번주 S&P500 기업 중에서 169개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에 관심이 집중된 점도 투심을 북돋웠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매그니피센트 세븐(M7)' 메가캡 기업 중에서 5개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소유주인 메타 플랫폼, 애플, 아마존이 이번주 실적을 앞두고 대부분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등극했다.

M7 기업들은 시장 가치가 크기 때문에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달해 향후 이들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전체 지수를 좌우할 수 있다.

웰스파고 투자 연구소의 글로벌 투자 전략 책임자 폴 크리스토퍼는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기술 기업 실적에서 인공지능 지출 지침을 주목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내년에 어떤 종류의 자본 지출 프로그램을 시행할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실적에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이날 1.63% 오르며 다른 지수들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크리스토퍼는 "시장이 연착륙을 앞두고 있고 평소처럼 소형주가 먼저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 트레이드와 관련한 움직임일 수 있지만 이를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중동 프리미엄이 증발하면서 유가는 5% 급락했고 에너지 섹터는 0.65% 떨어졌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경제 지표 중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 정책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박빙 승부에서 시장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더 광범위하게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

보잉은 노동자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 220억 달러를 모을 수 있는 주식 공모를 시작한 후 2.8 % 하락했다. 3M은 JP모간이 주가 목표가를 올린 후 4.4 %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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