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애플표 AI' 오늘부터 배포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0. 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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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표 AI' 오늘부터 배포

오래도록 기다려온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오늘(29일)부터 공식 배포됩니다.

지난 6월 처음 공개된 지 넉 달만인데요.

비록 일부만 공개되긴 했지만, 반쪽자리가 될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 뚜껑을 열어보니 유저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들로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자면, 수많은 이메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AI가 중요도 순우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긴 내용도 간략히 요약해 주고요.

사진이 기억나지 않을 땐, 그림 속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고, 이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상황에 맞게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바꿔주기도 합니다. 

통화 녹음 기능과 함께 녹취록을 작성해 내용을 요약해주기도 하고요.

음성비서 시리는 이용자가 문장을 말하다 실수를 하거나, 중간에 내용을 바꿔도 문맥으로 실제 원하는 명령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똑똑해집니다.

애플은 또 같은 날, 최신 칩 M4를 탑재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새롭게 출시한 아이맥 역시 AI에 초점을 두고,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을 탑재했는데, 애플이 인공지능 지각생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폭스바겐, 獨 공장 폐쇄 추진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독일의 국민차, 폭스바겐이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나섰습니다. 

지난 1939년 설립 이래 단 한차례도 독일 공장 문을 닫은 적이 없지만,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최소 3곳의 현지 공장을 폐쇄하고, 전체 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측 인사인 다니엘라 카발로 노사협의회 의장은 "폐쇄 대상이 된 공장 외에도 다른 사업장 역시 생산량을 축소하고, 일부 부서는 해외로 옮기거나 외주로 전환한다는 게 사측의 계획이라며, 더 이상 누구도 안전하다 느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폭스바겐은 내후년까지 비용절감 목표를 기존 100억 유로에서, 50억 유로는 더 높여야 한다며 독일 내 공장 폐쇄와 더불어 30년 전부터 유지해 온 고용안전 협약도 파기하고, 정리해고 가능성을 열어뒀는데요.

하지만 임금삭감과 공장폐쇄, 정리해고 모두 노조의 반대에 부딪혔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전면 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사면초가' 보잉, 자금조달 계획

그런가 하면 속절없이 길어지는 노조 파업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보잉은 자금 마련에 여념 없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보통주와 전환사채 등으로 190억 달러, 우리 돈 26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돌파구 찾기에 애쓰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 달 넘게 일손을 놓아버린 보잉의 노동자들이 파업 중단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큰 표차로 거부하면서 생산라인은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고요.

이번 사태로 매달 1조 3천억 원이 넘는 자금이 새어나가고 있고, 회사는 정크본드 강등 위기에까지 처했습니다.

올해 내내 자금 부족에 시달리면서 분기 손실은 60억 달러에 달하고, 소진한 현금만 20억 달러에 육박한데요. 

부채 역시 580억 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시간 늘린다

미국 증시 대표 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가 주식전자 거래플랫폼의 일간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미 증권당국이 이를 승인할 경우 일간 거래시간은 현재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6시간 늘어나게 되는데요. 

뉴욕증권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개장 전 거래 개시 시간을 오전 1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시간 외 거래시간을 11시 30분으로 늦추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한국에서도 낮 시간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주식을 거래하기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증권당국의 승인 여부 결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신청 시점으로부터 통상 240일이 소요될 수 있어, 당장 변동이 있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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