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확전 리스크 우려↓…국제유가 2022년 이후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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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밤사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윤지혜 기자, 유가가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뉴욕증시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장중 12월 물 WTI 가격이 전일 대비 6% 넘게 밀리며 배럴당 66.93달러까지 떨어졌는데요.
이토록 큰 폭으로 밀린 것은 2022년 7월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2월 물 브렌트유 가격도 5% 넘게 밀린 7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아시아 시간대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유가 흐름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데, 어떤 전망이 나오나요?
[기자]
다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시설만 겨냥하고, 정유와 석유 시설은 피해 보복했는데요.
전면전 확대 가능성이 낮아지자 원유 시장이 안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는 감소했지만 수요 위축 우려는 다시 부상했는데요.
시티그룹 등 월가는 브렌트유의 목표 가격을 배럴당 74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늘(29일) 급락은 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사례로, 시장에선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은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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