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도교육청·민간까지…‘발암물질 놀이터’ 극복에 맞손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황호영 기자 2024. 10.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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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전문가와 함께 '발암물질 놀이터 고무 바닥재' 논란을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댄다.

도의회는 다음 달 1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와 '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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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포장재 바닥재로 조성된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유치원 놀이터. 경기일보DB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이 전문가와 함께 ‘발암물질 놀이터 고무 바닥재’ 논란을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댄다.

도의회는 다음 달 1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와 ‘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일보가 처음 문제를 제기한 후 국회 국정감사로까지 번진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놀이터 탄성포장재 바닥재 내 발암 물질 검출(경기일보 7월1일자 1·2·3면 등 연속보도) 논란을 함께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안을섭 대림대 스포츠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안 교수는 고무 바닥재 놀이 시설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유영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안양5)을 좌장으로 남호순 오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임봉우 단국대 체육대학원 교수, 양인규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도·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한 자유 토론이 열려 발암물질 놀이터 고무 바닥재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안 교수는 “경기일보 보도를 통해 유아 놀이시설의 위해성을 알게 됐으며,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유 부위원장도 “이번 토론회로 고무 바닥재 유해 성분 검출 논란에 대한 대책과 지원 방안이 나오길 바란다”며 “도의회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시·군별 43개 교육 시설 놀이터 바닥재에 K-ECO팀과 동일한 검사를 실시, 34곳(79%)에서 PAHs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도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에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 교체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 대비 6배 증액 편성했다.  K-ECO팀


※ ‘K-ECO팀’은 환경(Environment), 비용(Cost), 조직(Organization)을 짚으며 지역 경제(Economy)를 아우르겠습니다.

● 관련기사 : 

예산 6배 늘려… 발암물질 놀이터 ‘확’ 바꾼다 [경기일보 보도, 그 후]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7580146

경기도 교육청, 도내 유치원·초등학교 37곳 발암물질 검사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01580214

[단독] 발암물질 ‘범벅’… 학교 놀이터가 위험하다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630580186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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