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 잡고 야구장 간 ‘갸린이’ 이용대 “당연히 KIA 우승!” [KIA V12]

표권향 2024. 10. 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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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배드민턴 영웅 이용대는 알아주는 KIA 타이거즈 원년 팬의 아들이다.

경기장 정중앙에 태극기를 가장 높게 올린 적 있는 이용대에겐 수많은 글로벌 경쟁자가 있었다.

배드민턴 라켓을 잡기도 전에 야구장을 찾은 이용대는 선수들의 파괴력과 터질 듯한 팬들의 함성에 압도돼 '아기 호랑이'가 됐다.

누구보다 KIA 타이거즈의 '찐팬'인 이용대는 스포츠서울에 축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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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SBS 해설위원. 사진 | SBS


[스포츠서울 | 특별취재단] 대한민국 대표 배드민턴 영웅 이용대는 알아주는 KIA 타이거즈 원년 팬의 아들이다. 아버지 덕에 어릴 적부터 야구장을 찾는 게 익숙했다. 야구장 곳곳에서 그의 열정적인 응원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국제대회에서 ‘윙크보이’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혼합 복식(금),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동),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금)·남자 복식(은)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장 정중앙에 태극기를 가장 높게 올린 적 있는 이용대에겐 수많은 글로벌 경쟁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상대 선수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기술로 세계 최강에 올랐다. 파워가 가미된 그의 스매시에 무릎을 꿇었다.

‘파워’ 라켓의 비결일까. 배드민턴 라켓을 잡기도 전에 야구장을 찾은 이용대는 선수들의 파괴력과 터질 듯한 팬들의 함성에 압도돼 ‘아기 호랑이’가 됐다. 지금까지도 매 경기 놓치지 않고 챙겨보며 KIA 팬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 후 농구, 배구 등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하지만 야구에서만 설 자리가 부담스러웠다. 야구만큼은 다른 팀에서 시구하는 것이 배신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KIA 타이거즈의 ‘찐팬’인 이용대는 스포츠서울에 축하 소감을 전했다.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엄청 KIA 팬이셔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처음 광주 무등구장을 찾았습니다. 어렸지만, 야구 열정에 압도돼 그날부터 KIA의 팬이 됐습니다. 직접 광주를 찾아 응원하고 싶었지만, 거리 때문에 집에서 힘을 보태고자 모든 경기를 응원했습니다. 이번 정규리그 전 경기를 보며 한국시리즈 우승도 당연히 KIA라고 생각했습니다.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평소 이범호 감독님 팬인데, 우승 영광을 함께 안겨줘서 감격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 팬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KIA 타이거즈의 우승,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우리 KIA 타이거즈의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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