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박명수 반전, 음치+박치+애드리브도 흉내 ‘유재석 소름’ (싱크로유)[어제TV]

KBS 2TV ‘싱크로유’ 캡처

KBS 2TV ‘싱크로유’ 캡처

박명수가 출연하지 않고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AI 박명수의 반전에 유재석도 경악했다.

10월 28일 방송된 KBS 2TV ‘싱크로유’에서는 AI 박명수가 반전을 선사했다.

특별히 객석에는 ‘개그콘서트’ 희극인들이 함께 했고, 1라운드는 박명수, 김나희, 김해준, 조혜련, 김준현, 남창희까지 희극인 6인방이었다. 객석에 희극인들이 함께 한 이유가 있었던 것.

이적은 “박명수 AI는 워낙 유명해서 우리가 잘 맞힐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유재석은 “박명수는 AI가 낫지 않을까”라며 “왔을 가능성이 높은 게 연예대상을 노리고 있어서. 요즘 행보를 보면 이렇게 한 방송국에 올인하는 건 (처음 본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의 ‘카탈레나’, 김준현의 ‘희야’, 남창희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박명수의 ‘디토’, 김나희의 ‘애프터 라이크’, 김해준의 “다 줄꺼야” 중에서 진짜와 AI의 목소리를 가려내야 했다.

하하는 박명수의 ‘디토’에 “대상 막자”고 외치며 “박자를 못 맞춘다. 찐이다”고 반응했다. 심지어 박명수는 박자가 밀리다가 중간에 아예 가사를 놓쳤고 모두가 “진짜다. 중간에 포기하는 AI가 어디 있냐. 노래를 너무 어려운 걸 줬다”고 폭소했다. 하지만 역으로 AI의 진화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김해준은 너무 진지한 한숨 소리로 노래를 시작했고, 이용진은 “앞에 김승혜를 앉혀놓고 부르는 것 같았다”고 평하며 김해준과 김승혜의 결혼을 언급했다. 모두가 김해준이 결혼식을 앞두고 김승혜에게 불러줄 연습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했다.

1라운드부터 폭소의 향연. 하하는 “박명수 형이 빨리 나와서 깽판 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적, 이용진, 호시, 카리나, 조나단, 하하는 조혜련, 남창희, 박명수, 김나희, 김해준이 진짜고 김준현만 AI로 추리했다.

김해준은 진짜. 한숨을 스스로 느꼈다며 ‘싱크로유’를 위해 준비한 노래라 해명했다. 김나희는 완벽한 음정과 박자로 모두를 헷갈리게 했지만 진짜. 유재석은 “약간 장원영 느낌이 났다”고 극찬했고 김나희는 “개그맨 동료들 앞에서 예쁜 척을 해야 해서 현타 왔다”고 했다.

남창희도 진짜. 유재석은 “남창희의 매력 중에 하나가 병약미”라며 유난히 떨었던 남창희에게 힘을 실어줬다. 박명수 차례에 하하는 “이게 AI면 내가 당분간 방송 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AI로 반전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소름이 돋는다”며 경악했다.

여기에 김준현이 진짜로 다시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김준현은 AI 같은 칼박자와 칼음정으로 모두를 속였다. 조혜련도 AI였다. 조혜련은 노래 중간에 “재석아”를 외쳐 진짜라는 확신을 줬지만 AI였다. AI가 애드리브까지 흉내 냈다.

2라운드에서는 김영철이 ‘날 버린 남자’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이용진이 ‘유리의 성’을, 조혜련이 ‘퀸카’를, 박명수가 ‘마이러브’를, 송필근이 ‘나였으면’을 불렀다. 추리단은 조혜련, 김영철, 송필근이 진짜라고 추리했지만 이용진도 진짜로 2연속 추리 실패했다. 이용진은 AI를 흉내 내서 모두를 속였다. (사진=KBS 2TV ‘싱크로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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