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파병 공개된 뒤 조급…실전 투입 빨라져"

구윤모 2024. 10. 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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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북한군의 실전 투입과 관련해 "(당초) 12월 초 정도까지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정부에 보고한 적이 있었는데 정보 공개가 된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템포가 좀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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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북한군의 실전 투입과 관련해 “(당초) 12월 초 정도까지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정부에 보고한 적이 있었는데 정보 공개가 된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템포가 좀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엑스 계정 캡처
홍 차장은 “1만2000명이 이동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아마 자기들의 의도나 움직임이 공개되니 좀 서두르고 조급해하는 부분에서의 동향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의 이동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기에 이미 여러 보도에서 나오는 것처럼 러시아 쿠르스크 쪽으로 이동했거나 이미 전개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차장은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의 파견도 사실상 공식 확인했다. 그는 ‘김영복 파견 동향도 나토에 공유했느냐’는 질문에 “네, 했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6일 김영복 부총참모장이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김영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인물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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