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공실 막자”… 세종, 박람회로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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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종시가 박람회로 해법을 찾는다.
세종시는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상가공실박람회는 세종시 현안인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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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홍보·세무 상담 등 진행
상가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종시가 박람회로 해법을 찾는다.
세종시는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 세종상가공실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상가공실박람회는 세종시 현안인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박람회 기간동안 성공 창업사례 발표, 부동산·세무상담, 프랜차이즈 가맹 모집 등도 진행된다.
세종시 중심상권과 주거지역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소규모 상가 11.3%로 전국 1위이다. 전국 평균은 8%이다. 중대형 상가 역시 세종시가 25.7%의 공실률(전국 평균 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 가운데 세종시청 주변인 보람동 금강수변상가 공실률은 60% 이상으로 세종시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상가 공실률이 높은 요인은 지구단위계획상 엄격한 용도규제, 상가 과잉공급, 고분양가와 고임대료 등이 꼽힌다. 여기에 인구 증가세가 느린 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상가 공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시는 2022년 금강수변상가와 간선급행버스(BRT) 역세권 등 일부 구역에 이·미용원과 주민체육시설, 소규모 숙박시설 등이 입점할 수 있도록 업종 제한을 풀었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세종시의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창업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상가 소유주와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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