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갯벌 사고로 돌아가신 母, 발인 때 나도 데려가달라고 울어" ('4인용식탁') [어저께TV]

김예솔 2024. 10. 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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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8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병만이 갯벌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이야기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물이 들어오니까 다들 빨리 나가자고 하신 것 같다. 어머니가 앞장 서서 가다가 물길을 밟고 휩쓸려 사고를 당하셨다. 뒤에 오시던 분들은 구조 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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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김병만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28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김병만이 갯벌 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이야기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셨다. 내 인생에 패닉이 왔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2022년 홍합을 캐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물이 들어오니까 다들 빨리 나가자고 하신 것 같다. 어머니가 앞장 서서 가다가 물길을 밟고 휩쓸려 사고를 당하셨다. 뒤에 오시던 분들은 구조 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햇다. 

김병만은 "어머니가 홍합 캔 걸 끝까지 쥐고 계셨다. 손주를 주려고 하셨던 거다"라며 "장례식 내내 밥 대신 술을 마셨다. 나는 정글에서 앞장 서서 사람을 구했는데 어머니는 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어머니 발인 때 머리를 박으면서 나를 데려가달라고 했다. 어머니를 못 놔줬다. 꿈에 어머니가 물에 젖어서 나타나셨다. 그래서 가까이 모시고 싶어서 절에 모셨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모든 힘이 다 빠져버렸다. 그나마 어머니를 행복하게 만들어드리는 게 내 목표였는데 그게 없어져버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앞만 보면서 달리자 싶었다. 한 순간에 정신이 깬 것처럼 그랬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웃으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입꼬리가 올라가는 주사가 있다고 해서 맞았다"라며 입꼬리 보톡스를 맞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만은 "웃으려고 많이 노력한다"라며 사람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소통을 한다고 말했다.

전혜빈은 "오랜만에 봤는데 오빠의 생각과 마음에 큰 변화가 느껴진다.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병만은 "너희에게는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상담할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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