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다 홀드 기록 세웠는데 FA 직전 시즌 부진이 걸림돌...'핵심 불펜' 구승민은 얼마를 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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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핵심 불펜 투수 구승민(34)에 대해 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구승민은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4시즌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았다(20-20-26-22). 지난 시즌에는 롯데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기록하며 구원진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입증했다.
2024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 5.26으로 9위에 머무른 롯데 불펜진에서 구승민이 이탈한다면 더욱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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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핵심 불펜 투수 구승민(34)에 대해 결단을 내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구승민은 2017년 상무 야구단 제대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2018시즌부터 필승조로 자리 잡은 그는 64경기 7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올렸다.
2019시즌에는 41경기 1승 4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25로 부침을 겪었지만 2020시즌부터 화려하게 반등했다. 구승민은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4시즌 연속 20홀드 고지를 밟았다(20-20-26-22). 지난 시즌에는 롯데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기록하며 구원진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전반기에 구승민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구승민은 2024시즌 전반기에 30경기 3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6.67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피안타율은 0.345에 달할 정도로 상대 타자들의 공략 대상으로 전락했다.
전반기에는 롯데의 최대 고민거리였지만 후반기에 살아났다. 구승민은 후반기에 36경기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3.23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 최종 성적은 66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4.84였다. 후반기에 안정감을 찾은 덕분에 평균자책점을 많이 낮췄지만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5년 연속 20홀드 기록은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2024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FA 시장에 나오더라도 좋은 계약을 받기 어렵다. 이번 시즌 기록은 최근 4시즌 중 가장 좋지 않았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기에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문제는 롯데 불펜진에 구승민을 대체할 ‘셋업맨’이 없다는 것이다. 2024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 5.26으로 9위에 머무른 롯데 불펜진에서 구승민이 이탈한다면 더욱 불안해질 우려가 있다.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최준용은 다음 시즌 기량 회복에 대한 의문이 있다. 시즌 초반 필승조 역할을 수행한 전미르 역시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바 있다. 롯데에서 가장 많은 홀드를 올린 김상수(17홀드) 역시 베테랑이기에 다음 시즌 기량이 하락할 위험이 있다.
롯데는 구승민 외에 마무리 김원중도 FA 자격을 얻는다. 김원중 역시 구승민과 마찬가지로 롯데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다. 롯데 보드진의 현명한 스토비리그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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