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뱉고 소변 섞고' 더러운 음식 파는 나라… 특단의 조치 나선다

최진원 기자 2024. 10. 29.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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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부 주가 음식물에 비위생적인 처리를 한 이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가 음식물에 비위생적인 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만루피(약 164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입법한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우타라칸드주는 일정 규모 이상 식당 주방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음식에 침을 넣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 등 강력한 규제를 내리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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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부 주가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입법 할 예정이다. 사진은 28일 영국 BBC가 보도한 내용. /사진=BBC캡처
인도 일부 주가 음식물에 비위생적인 처리를 한 이들과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 BBC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가 음식물에 비위생적인 행위를 할 경우 최대 10만루피(약 164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입법한다고 보도했다.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역시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BBC에 따르면 우타라칸드주는 일정 규모 이상 식당 주방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음식에 침을 넣을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 등 강력한 규제를 내리는 법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 내 식당에서 벌어진 비위생적인 행동이 도를 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는 가판대에서 음식을 파는 상인들이 음식에 침을 뱉는 영상이 퍼져 논란이 됐다. 특히 한 여성은 음식에 소변을 섞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많은 인도인을 분노하게 했고 위생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일부 극단주의자들은 영상 속 여성이 이슬람교 신도라는 소문을 퍼뜨리며 이를 종교갈등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들이 조사한 결과 여성은 이슬람교가 아닌 힌두교 신자로 밝혀졌다.

극단주의자들의 이러한 행태는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당시에도 일부 이슬람교 신자들이 침을 뱉거나 재채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감염시킨다고 주장해 두 종교 간 갈등을 부추기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인도 일부 주들은 위생 문제와 종교갈등을 해결을 위한 입법을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법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고 특정 종교와 카스트들이 공격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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