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들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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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을 여수로 바로잡아 달라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여수여해재단 등 여수 시민단체들은 전라좌수영 본영인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며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수 시민단체들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알리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과 관계 기관 청원,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표지석 건립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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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여수서 통제사직 수행”
전남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이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을 여수로 바로잡아 달라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한산도 사적지 안내에는 한산도를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안내하고 경남 통영시 한산도 안내판도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제승당으로 표기한다.
이에 대해 여수여해재단 등 여수 시민단체들은 전라좌수영 본영인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며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는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며 당시 이순신 장군이 있던 전라좌수영 본영인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임란 당시 임진년(1592년)에 경상좌수사와 우수사는 수영을 폐쇄하거나 군대를 거의 해산해 경상·전라 해역을 지킨 수군은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유일했다”며 “이순신 장군은 이듬해 1593년에 남해안을 지키기 위해 한산도에 머물다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임명 교지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순신 장군이 통제사 교지를 받은 한산도는 왕명에 의한 ‘영’이나 ‘진’이 아닌 전진기지 정도로 통제영으로 볼 수 없다”며 “통제사 임명 당시 국가 행정의 통제영은 전라좌수사가 통제사를 겸했기 때문에 전라좌수영이 된다”고 강조했다.
초대 통제사 이순신부터 5대 통제사 유형까지 전라좌수사 겸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받아 전라좌수영 본영 여수에서 통제사직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여수 시민단체들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알리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과 관계 기관 청원,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표지석 건립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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