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표 인공지능' 배포 시작…'M4' 품은 아이맥도 출시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0. 2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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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첫 배포 (애플 제공=연합뉴스)]

애플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28일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1을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능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맥용 소프트웨어 버전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애플의 이번 AI 기능 출시는 지난 6월 처음 공개한 지 4개월여만입니다. 이날 배포된 소프트웨어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이 일부 포함됐습니다.

수 많은 이메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마련된 새로운 섹션에서 AI가 오늘 예정된 점심 일정이나 탑승권 등 가장 시급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긴 메일을 요약해 줍니다.

사진이 기억나지 않을 때 사진 속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검색할 수 있고, 원치 않는 물체나 인물이 들어가 있는 경우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로 바꿔주고, 전화 통화 녹음 후 녹취록을 작성하고 이를 요약도 해줍니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는 이용자가 말을 조금 더듬더라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등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고 수많은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새로운 이모지를 만들고, 입력한 텍스트나 특정 요구사항에 맞춰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시리'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음악 재생 모드를 변경하는 등 이용자 명령에 따라 특정 앱 내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복잡한 질문에 대해 '시리'가 챗GPT를 이용해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 등도 추가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 또다른 시대를 열어주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도구로 사용자가 수행 가능한 작업의 지평을 개척한다"며 "애플만이 선보일 수 있는 생성형 AI로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줄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들을 처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이와 함께 이날 최신 칩 'M4'를 장착한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iMac)을 출시했습니다.

새 아이맥은 지난해 10월 M3 칩을 장착한 아이맥을 발표한 지 1년 만입니다. 이번 아이맥은 M4라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시스템온칩(SoC)이 적용됐습니다.

이 칩은 지난 5월 출시한 아이패드 고급 모델에 처음 탑재된 바 있습니다.

M4의 아이맥은 2021년 나온 M1의 아이맥보다 일상적인 작업은 최대 1.7배, 사진 편집과 게임 등 고사양 작업은 최대 2.1배 빠르게 처리한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M4에는 인공지능(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이 탑재돼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합니다.

아이맥의 기본 램(RAM·임시 저장 메모리)은 이전 모델의 두 배인 16GB로 향상됐고, 최대 32GB의 고급 옵션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같은 24인치 4.5K 레티나(Retina)를 유지하면서도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Nano-texture)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애플 맥 제품군은 지난 2분기(4∼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 증가한 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전체 매출(857억8천만 달러)의 약 8%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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