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보라스 “후안 소토, 샌디에이고 구단주 살아 있었다면 남았을 것”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0. 29.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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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남을 수도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주장에 따르면 그렇다.

보라스는 28일 'USA투데이'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피터 세이들러(파드리스 구단주)가 여전히 살아 있었다면, 소토는 파드리스에 남았을 것이다. 양키스에 트레이드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남은 커리어를 모두 파드리스에서 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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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남을 수도 있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주장에 따르면 그렇다.

보라스는 28일 ‘USA투데이’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피터 세이들러(파드리스 구단주)가 여전히 살아 있었다면, 소토는 파드리스에 남았을 것이다. 양키스에 트레이드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남은 커리어를 모두 파드리스에서 보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토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파드리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스캇 보라스가 후안 소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당시 파드리스는 양키스에 그와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을 내주고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와 조니 브리토, 마이클 킹,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네 명의 투수를 영입했었다.

보라스는 “세이들러와 나는 소토 계약과 관련해서 깊은 논의를 나눴다. 진전이 있었다. 구단의 방향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병상에 있는 와중에도 계약을 밀어부치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구단주의 의지대로 진행됐던 계약 연장 논의는 그러나 지난 11월 14일 세이들러 구단주가 영면하면서 영영 이뤄질 수 없는 합의가 됐다.

보라스는 세이들러 구단주가 죽기 나흘전까지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세이들러 구단주가 그만큼 소토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고 소개했다.

세이들러 구단주 사후 파드리스 구단은 연봉 총액을 삭감할 목적으로 소토를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보라스는 “세이들러가 살아 있었다면 그 트레이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계약 합의에) 근접한 상태였다. 피터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고인은 절대 소토를 트레이드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구단을 트레이드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셔널스가 소토를 트레이드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소토를 사랑했다”며 고인의 선수 사랑에 대해 말했다.

후안 소토는 지난해 12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소토는 결국 트레이드됐고, 양키스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8.1로 역사적인 활약을 보이며 FA 대박을 앞두고 있다.

보라스는 “내 마음속에는 엘리트 WAR과 나머지 선수들이 있다. 엘리트 선수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가 시장과 팬층, 방송 중계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경기력 측면에서 보여주는 것 이외에 가치를 더한다”며 소토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가 FA 자격을 얻기까지의 스토리는 정말 놀랍다. 젊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청년이 모든 난관을 극복해냈다. 1억 달러, 2억 달러, 3억 달러, 4억 달러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은 그만큼 그가 똑똑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소토는 앞서 지난 2022년 원소속팀이었던 뉴욕 양키스의 1년 4억 4000만 달러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했다. 합의가 무산되자 내셔널스는 소토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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