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社, ‘티빙-웨이브 합병’ 합의… KT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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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안에 웨이브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모두 합의했다.
티빙 주요 주주인 KT가 합병안에 찬성하면 양사는 본계약 체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최근 티빙과의 합병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SK스퀘어와 CJ ENM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최대 OTT의 탄생은 넷플릭스 독주 체제에 대항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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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안에 웨이브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모두 합의했다. 티빙 주요 주주인 KT가 합병안에 찬성하면 양사는 본계약 체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KT는 아직 찬성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최근 티빙과의 합병 합의안을 도출했다. 웨이브 지분은 SK스퀘어가 약 40.5%를, 나머지는 지상파 3사가 각각 19.8%씩 보유하고 있다. 티빙 지분은 CJ ENM이 49%를,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13.5%를 가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스퀘어와 CJ ENM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최대 OTT의 탄생은 넷플릭스 독주 체제에 대항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아 왔다. 일각에선 합병이 늦어지면 대응 적기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각각 1420억 원, 80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재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합병이 오히려 미디어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플랫폼이 줄어들면 작품 제작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 후 플랫폼의 지배력이 커지면 구독료 인상의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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