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없마왕인가?” 마르티네스, 강동궁과의 진검승부서 승리…PBA 통산 여섯번째 정상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10. 2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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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없마왕'(쿠드롱 없는 PBA에선 마르티네스가 왕이다)인가.

PBA 랭킹 1, 2위간 진검승부에서 마르티네스가 강동궁을 제압하고 PBA5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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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휴온스배PBA 결승전
마르티네스, 강동궁에 4:1 승
마르티네스가 28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휴온스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꺾고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르티네스.
‘쿠없마왕’(쿠드롱 없는 PBA에선 마르티네스가 왕이다)인가.

PBA 랭킹 1, 2위간 진검승부에서 마르티네스가 강동궁을 제압하고 PBA5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궁으로서는 2차전 결승 패배를 설욕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반면 마르티네스는 통산 6회 우승으로 쿠드롱이 떠난 PBA에서 최다승 선수로 우뚝 섰다.

2차전 결승 이어 또다시 강동궁 제압
시즌 2관왕, 강동궁과 동률 기록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는 28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휴온스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을 세트스코어 4:1(15:11, 15:7, 10:15, 15:13, 15:1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한 마르티네스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세레머니하고 있다.
결승전 후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강동궁(왼쪽)과 마르티네스.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는 마르티네스와 크라운해태팀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 (왼쪽부터) 백민주 임정숙 크라운해태 기종표 단장, 마르티네스, 크라운해태 최진효 차장, 김재근.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2차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오르게 됐다. 동시에 통산 6회 우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를 제치고 PBA 최다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8회의 쿠드롱)

반면, 시즌 3관왕과 함께 2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강동궁은 지난 2차전에 이어 또다시 마르티네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공동3위는 박승희2와 P.응우옌(베트남)이 차지했고, 웰뱅톱랭킹상(최고 애버리지)은 64강전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엄상필(우리원위비스)에게 돌아갔다.

결승전은 올시즌 랭킹 1, 2위끼리의 진검승부답게 치열했다.

초반 승부의 분수령도 의외로 빨리왔다. 바로 1세트였다. ‘선공’ 강동궁이 초반부터 공격이 터지며 9:0(3이닝 초)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멈칫하자 추격에 나선 마르티네스가 8이닝에 끝내기 6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강동궁으로서는 맥이 빠지는 상황.

1, 2위간 박빙대결…4~5세트 승부처서 승기
조재호(5승) 제치고 PBA 최다승 2위로
여파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마르티네스가 초반부터 달리며 15:7(9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우승 5부능선까지 왔다.
우승한 마르티네스가 관중석으로 다가가 자신을 응원해준 크라운해태 팀원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시상식서 입상자와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PBA 장상진 부총재, 준우승 강동궁, 우승 마르티네스, 휴온스 송수영 대표.
하지만 시즌1위 강동궁의 반격도 만만치않았다. 3세트를 10이닝만에 15:10으로 이기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두 번째 승부의 분수령은 4세트였다. 강동궁은 초구 8점, 2이닝3점으로 2이닝만에 11:6으로 앞서갔다. 이후 3이닝연속 공타를 기록했지만 5이닝까지 11:10으로 리드했다. 곧바로 6이닝 초 공격에서 마르티네스가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자(13:11) 강동궁이 곧바로 2점으로 응수, 13:1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세트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평이한 옆돌리기를 실패한 것. 마르티네스가 이를 놓칠 리가 없었다. 간단하게 2득점하며 4세트마저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4승1패. 강동궁으로서는 벼랑끝으로 몰리게 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세트를 끝낼 기회가 두 선수에게 똑같이 있었다. 5이닝까지 10:14로 끌려가던 강동궁이 6이닝 초 공격에서 원뱅크샷 포함, 3점을 보태며 13:14까지 따라잡았다. 7이닝 초 공격에서 강동궁이 1득점했으나, 이어진 난구배치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공격권이 넘어갔다. 결국 마르티네스가 마지막 1점을 추가하며 대망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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