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잉글랜드 최고 재능, 끝내 그라운드 돌아온다…PL 복귀 ‘청신호’

박진우 기자 2024. 10. 2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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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잉글랜드 최고 재능' 델레 알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에버턴의 션 다이크 감독은 알리가 마침내 경기장으로 복귀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알리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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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 때 잉글랜드 최고 재능’ 델레 알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에버턴의 션 다이크 감독은 알리가 마침내 경기장으로 복귀할 것을 시사했다. 그는 알리가 ‘그라운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알리는 잉글랜드의 최고 재능으로 평가 받았다. 그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알리는 프리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루카 모드리치에 맥넛 기술을 성공시키며, 모드리치의 찬사를 자아내기도 했다. 모드리치의 눈은 정확했다. 알리는 토트넘 데뷔 시즌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알리는 유연한 발기술과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알리는 첫 시즌 공식전 46경기 10골 11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알리의 성장세는 가팔랐다.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일명 ‘DESK 라인’을 구축하며 자신의 재능을 더욱 뽐냈다. 알리는 이듬해 50경기 22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2017-18시즌에도 50경기 14골 15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레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 발탁됐고, 당시 알리의 가치는 1억 파운드(약 1,701억 원)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알리는 예년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그로 인해 포체티노 감독 다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알리를 과감하게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선택을 내렸다. 알리는 반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결국 알리는 2021-22시즌 도중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부진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알리는 에버턴에서도 자리 잡지 못했고, 다시 튀르키예의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 생활 또한 녹록치 않았는데, 알리는 그간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알리는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나는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이 되며 마약을 시작했다”며 아픈 과거를 털어 놓기도 했다.


결국 알리의 부진 뒤에는 정신적 아픔이 있었다. 알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난 정신적으로 매우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정신과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 정신 건강, 트라우마 등을 치료하는 곳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알리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며 새로운 행선지를 모색했다.


에버턴이 알리를 도왔다. 에버턴은 갈 곳 없는 알리를 불러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이크 감독은 “알리는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현재 사소한 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다. 불행히도 시간이 걸렸지만, 그는 계속해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전했다.


매체는 알리가 에버턴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매체는 “알리의 정확한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알리의 수준이 회복된다면, 에버턴은 알리와의 계약을 고려할 전망이다. 만약 그가 새로운 계약을 맺는다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맞춰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고 싶다는 포부를 고려해 단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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