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ATM 수 무조건 줄이는 것 지양해야”
“고령자 등 취약 계층 고려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8일 “은행이 점포나 현금인출기(ATM) 수를 무조건 줄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내 대학 소비자학과 교수 7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은행들이 수익성만을 유일한 잣대로 삼아서는 안 되며, 고령자 등 취약 계층이 은행이나 현금인출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도록 방안을 고민해 달라”는 참석자의 주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이 비용 절감을 추진하면서도 취약층이 은행이나 ATM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영업점 수는 2791개로 2020년(3305개)보다 500개 이상 줄었다. 4대 은행이 설치한 ATM 수도 2019년 말 2만1341개에서 올해 상반기 1만5836개로 감소했다.
교수들은 “금융회사들이 내놓는 상품이 갈수록 알기 어렵고 복잡해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갖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슨 사고가 터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또 다른 규제를 내놓으면서, 상품 규정집만 두껍게 만드는 것으로 소비자를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제정된 지 3년 반이 지났지만 불완전 판매 이슈가 반복되고 있다”며 “규제의 실효성을 냉철히 진단하고 판매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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