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5-7 역전패' 삼성, 8회 만루 찬스 구자욱 대타 카드 왜 안 썼을까 [KS5]

손찬익 2024. 10. 29. 0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방이 아쉬웠다.

삼성은 경기 초반 김영웅(1회 1점)과 르윈 디아즈(1회 2점, 3회 2점)가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앞서갔다.

5-6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얻지 못한 삼성은 8회말 수비 때 이창진의 우중간 안타, 박찬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더 내주며 결국 5-7로 고개를 떨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선발 제외된 삼성 구자욱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OSEN=광주, 손찬익 기자] 한 방이 아쉬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며 가을 무대의 막을 내렸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7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김영웅(1회 1점)과 르윈 디아즈(1회 2점, 3회 2점)가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앞서갔다. 김영웅과 디아즈에게 일격을 당한 KIA 선발 양현종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5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삼성은 KIA의 끈질긴 추격에 5-6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삼성에게 재역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5-6으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 1루 상황 삼성 김헌곤이 희생 번트를 대고 있다. 2024.10.28 / dreamer@osen.co.kr

삼성은 선두 타자 류지혁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김헌곤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김영웅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타석에는 박병호. KIA 필승조 전상현의 초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2사 주자 만루. 

다급해진 KIA 벤치는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타석에는 이재현. 정해영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직구(146km)를 때렸지만 타구는 내야 높이 떴고 유격수 박찬호에게 잡히고 말았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2사 만루 상황 삼성 이재현이 내야 뜬공을 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28 / dreamer@osen.co.kr

‘위기 뒤 찬스, 찬스 뒤 위기’라고 했던가. 2사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얻지 못한 삼성은 8회말 수비 때 이창진의 우중간 안타, 박찬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더 내주며 결국 5-7로 고개를 떨궜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구자욱 대타 카드를 꺼낼 생각은 없었을까.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올 시즌만 야구하고 그만둘 게 아니다. 그걸로 인해 더 큰 부상을 당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재현 다음에 윤정빈을 대타로 낼 생각이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구자욱이 1년 동안 주장을 맡으며 선수단의 중간 역할을 잘해줬다. 강민호는 베테랑으로서 분위기를 잘 잡아줬고 주장 구자욱에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