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온통 뒤집어졌다…'도시 전체가 야구장'
[앵커]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광주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야구팬들은 경기장은 물론이고 장외 응원이 열린 광장도 가득 채웠는데요,
광주에서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문이 열리자 야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쏟아져 나오고, 버스 터미널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야구 유니폼을 입고 오면 커피를 무료로 나눠준다는 빵집까지, 광주는 하루 동안 '야구의 도시'가 됐습니다.
<임동현·황보아 / 서울 구로구>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응원하고 가겠습니다. 저도 후회 없이, 열심히 우승하는 것 보고 가겠습니다."
<김건주 / 대구 동구> "선수들이 객석 봤을 때 파란색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힘을 좀 더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가지고 응원 정말 많이 하려고 왔어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의 19,300석은 역시나 매진. 올 시즌 가을야구 경기는 16경기 모두 매진됐습니다.
예매 전쟁에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야구팬들은 야외 응원전이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 모였습니다.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는 것만 빼면 푸드트럭과 유니폼, 응원 열기는 야구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상기된 표정의 팬들이 넓은 광장을 꽉 채웠습니다.
<최지은·정아경·나은경/ 광주 광산구> "당연히 이길 것 같은데요? KIA가 이겨야죠. KIA가 이겨야돼요. 분위기 좋아요. 팬들도 많고 하니까 저도 같이 떨리고 막 신나요."
<권오경/ 전남 영광군> "적진 한가운데서 트로이의 목마 느낌으로 삼성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라운드 바깥에서 펼쳐지는 야구팬들의 응원전은 선수들의 투혼만큼 뜨거웠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이승안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영상취재기자]
#한국시리즈 #KIA #삼성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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