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조두순, 기존 거주지 근처 이사…주민들 "심란해" (영상)

이덕인 2024. 10.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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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에 살던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인근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25일 이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두순은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골목에서 만난 20대 여성 A 씨는 "조두순 이사 소식을 들었는데 장난인 줄 알았다. 당황스럽다"며 입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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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안산=이덕인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에 살던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인근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25일 이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두순의 새 집은 이전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져 있는데요. 조두순은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거주지에서 직선거리로 290m 떨어진 곳에는 초등학교가 있는 등 반경 1.5km 내 10여 개의 초·중·고교가 있습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에 살던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인근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다. /임영무·이덕인 기자

이날 오후 <더팩트>가 찾은 조두순 새 거주지 일대는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주민들은 조두순 이사 소식에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인근 골목에서 만난 20대 여성 A 씨는 "조두순 이사 소식을 들었는데 장난인 줄 알았다. 당황스럽다"며 입을 가립니다. 조두순 새 거주지 옆 빌라에 산다는 70대 여성 B 씨는 "우리 가족 중에도 젊은 여성이 있다. 속상하고 심란하다"고 말합니다.

경찰은 조두순의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고 병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지난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습니다.

thelong05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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