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 꺾고 통산 12번째 KS 정상… 김태군 결승타

차상엽 기자 2024. 10. 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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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가 된 KIA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31년 만에 성사된 삼성과의 클래식 매치에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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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우승 확정 이후 기뻐하는 KIA 선수들. /사진=뉴스1
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KIA는 28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가 된 KIA는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31년 만에 성사된 삼성과의 클래식 매치에서 완승했다. 이와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시 무조건 우승하는 공식도 이어가게 됐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2.2이닝 3피홈런으로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김도현이 2.2이닝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등판한 곽도규,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우승에 기여했다.

선발 양현종이 일찍 강판됐지만 타석에서 최형우(4타수 2안타 1홈런), 소크라테스 브리토(5타수 2안타), 박찬호(6타수 3안타), 김선빈(3타수 2안타)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포수 김태군은 1안타에 그쳤지만 이를 역전 결승타로 이어가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3.2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지면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주도했다. 양현종을 상대로 1회 디아즈의 투런포와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리드했다. KIA는 1회말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초 디아즈가 양현종을 상대로 다시 2점 홈런을 터트리며 5-1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간 데 이어 5회말엔 최형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3-5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차로 추격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 김태훈의 공이 뒤로 빠지며 2루 주자 박찬호까지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말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상대의 폭투, 변우혁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태군이 유격수 방면 깊은 내야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8회말엔 1사 1루에서 박찬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경기는 KIA의 7-5 승리로 마무리됐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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