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설레발 뒤 웃었던 KIA 김선빈…홈런 없이도 '작은 거인' 빛났다

전형주 기자 2024. 10. 28. 23: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7대5로 승리를 거뒀다.

4차전까지 안타 8개를 뽑아내 타율 0.615를 기록한 KIA 김선빈은 이날도 안타 2개를 기록했다.

김선빈은 이어진 2~5차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MVP 영광
KIA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의 '작은 거인' 김선빈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7대5로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승리 후 3차전을 내줬지만, 4, 5차전에서 다시 연승을 거두며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4차전까지 안타 8개를 뽑아내 타율 0.615를 기록한 KIA 김선빈은 이날도 안타 2개를 기록했다. 특히 1회 말 사구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김선빈은 KS 1차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왔다. 21일 1차전에서는 3루타를 홈런 타구로 착각해 격한 세리머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삼성 원태인의 타구를 가볍게 받아친 김선빈은 1루 베이스를 돌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홈런을 확신했다. 하지만 타구는 맞바람으로 인해 펜스를 넘기지 못했고 3루타가 됐다.

김선빈이 2회말 담장을 넘어갈 뻔한 3루타를 날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대해 김선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안 넘어가서 민망했다. 그래도 그걸로 분위기를 띄운 것 같다. 선수들도 많이 웃었다고 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리머니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애들도 많이 놀리고 (최)형우형도 놀리고 다들 그렇게 놀렸다. 그래도 그걸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김선빈은 이어진 2~5차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KS에서 17타수 10안타(타율 0.588)를 기록한 그는 기자단 투표(총 99명)에서 46표(득표율 46.5%)를 얻어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2위 김태군(45표)과는 단 한 표 차이였다.

김선빈에게는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더뉴 EV6 GT-라인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5차전 데일리 MVP는 박찬호가 수상했다. 박찬호는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을 합쳐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박찬호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