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겨우 1표 차이로 KS MVP 주인공 가렸다…10안타 대폭발 '작은거인'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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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1표 차이였다.
'작은 거인' 김선빈(34·KIA 타이거즈)이 '초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MVP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46표를 받아 득표율 46.5%로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그런데 사실 김선빈은 조금만 표심이 엇갈렸다면 한국시리즈 MVP와 인연을 맺지 못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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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윤욱재 기자] 겨우 1표 차이였다. '작은 거인' 김선빈(34·KIA 타이거즈)이 '초접전' 끝에 한국시리즈 MVP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고 '일등공신'은 한국시리즈 기간 동안 안타 10개를 몰아친 '작은 거인'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한국시리즈 1~5차전에 모두 나서 타율 .588(17타수 10안타)라는 미친 타격감을 선보였다. 우승을 확정한 5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김선빈은 기자단 투표 99표 중 46표를 받아 득표율 46.5%로 한국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그런데 사실 김선빈은 조금만 표심이 엇갈렸다면 한국시리즈 MVP와 인연을 맺지 못할 뻔했다. 김선빈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김태군이었는데 김선빈보다 겨우 1표 모자란 45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김태군은 이날 5차전에서 KIA의 6-5 역전을 이끄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앞서 4차전에서는 생애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KIA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그 역시 한국시리즈 MVP에 못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1표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이들 외에는 KIA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인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6표를 받았고 최형우와 곽도규도 각각 1표씩 받았다.
한편 김선빈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The new EV6 GT-line과 MVP 트로피를 받는다. 한국시리즈 5차전 데일리 MVP는 박찬호가 선정됐고 상금 100만원을 가져간다. 결승타를 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농심 오늘의 한 빵'은 김태군의 차지였다. 역시 상금 100만원과 농심 스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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