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증세 원하는 사람 없지만 현실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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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누구도 세금 인상을 원치 않지만 우리는 국가가 처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번 주 공개될 내년도 예산안에 증세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예산안 이후에도 추가 증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는 무엇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다시는 세금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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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누구도 세금 인상을 원치 않지만 우리는 국가가 처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번 주 공개될 내년도 예산안에 증세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오는 30일 노동당 정부의 첫 재정계획과 예산안 발표에 앞서 현지시간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지금은 경제가 괜찮았지만 공공 서비스가 열악했던 1997년도 아니고, 공공 서비스는 강했지만 재정이 약했던 2010년도 아니다"라며 취약한 공공 서비스와 재정 위기 모두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근로자의 소득세나 국민보험료, 부가가치세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총선 공약을 거론하면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어떤 세목의 세금을 인상할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고용주의 국민보험 부담금 인상, 유류세 인상 등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예산안 이후에도 추가 증세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는 무엇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다시는 세금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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