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한군 투입, 예상보다 빨라질 수도...엄중한 상황"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8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또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며 러-북 군사협력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일주일 만에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 정부 대표단이 내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표단이 오늘 NATO에서 브리핑한 데 이어, 내일 EU 정치안보위원회 앞 브리핑과 협의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며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한국이 신속하게 대표단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전하며,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나토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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