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12번째 포효’…KIA, 삼성 잡고 ‘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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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사자 군단을 제압하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리즈 4승1패를 기록한 KIA는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KS '불패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부임 첫해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KIA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 9차례(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 KS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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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부임 첫해 통합우승 차지하는 영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사자 군단을 제압하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7대5로 승리했다.
시리즈 4승1패를 기록한 KIA는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KS '불패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홈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은 지난 1987년 이후 37년 만이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5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초반부터 힘겨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맹타를 휘두른 타선과 불펜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1회초 삼성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디아즈가 2사 1루 상황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이어 김영웅이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 올리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단숨에 삼성이 3대0으로 리드했다.
KIA도 반격했다. 1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플라이를 틈타 3루 주자 박찬호가 태그업 플레이로 득점했다.
3회초 삼성은 또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양현종의 2구째 빠른공을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고, 삼성이 5대1로 달아났다.
KIA는 3회말 한 점을 따라갔다.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후 소크라테스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2대5로 추격했다.
KIA는 5회말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형우가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생산했다. 이후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김윤수가 던진 공이 뒤로 흐르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5대5가 됐다.
6회말 KIA는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2루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고, 변우혁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태군이 유격수 쪽 깊은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들어오며 KIA는 6대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명품 불펜진‘을 가동했다. 김도현이 2⅓이닝, 곽도규가 1이닝, 장현식이 1⅓이닝, 이준영이 0⅓이닝, 정해영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8회말 KIA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 7대5를 만들었고 리드를 지킨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 우승의 기쁨을 재현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부임 첫해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KIA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 9차례(1983·1986·1987·1988·1989·1991·1993·1996·1997) KS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연패를 달성하면서 '왕조'의 위용을 과시했다.
KIA는 이번 12번째 우승으로 '전통의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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