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악착같이 했다...구자욱·강민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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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개 숙인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올해만 하고 야구를 그만 둘 선수가 아니다"며 "큰 부상 입은 선수 입장에서 자칫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타 기용 생각을 하지 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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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타이거즈에 5-7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KIA(12회)에 이어 최다 우승 2위(8회,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 포함) 팀인 삼성은 우승 대신 최다 준우승 횟수(11회)를 하나 추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1년 동안 선수들이 정말 악착같이 했다”며 “1년 동안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달려줘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시즌 초반에는 힘들었다”며 “하지만 베테랑 선수들과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한번 타면서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삼성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고 밝혔다.
다만 불펜에 대한 아쉬움은 숨기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쪽 보완을 해야 한다. 시즌 치르고 장기레이스를 하면서 불펜들 안정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발들은 잘 꾸려갔지만 불펜은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놓았다.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구자욱을 대타로 활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은 올해만 하고 야구를 그만 둘 선수가 아니다”며 “큰 부상 입은 선수 입장에서 자칫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타 기용 생각을 하지 안했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 강민호 등 베테랑들에 대한 각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구자욱이 1년간 주장을 맡으면서 선수들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잘했다. 고참 선수들이 중간에서 선수들 잘 이끌어줬다”며 “베테랑 강민호도 고참으로서 분위기 잘 잡아주고 주장 구자욱에게 힘을 실어줬다. 구자욱 강민호 선수에게 특히 고맙다”고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1년 내내 많은 성원과 응원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시즌 내내 잊지 못할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올해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재정비해 내년에도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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