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KS 준우승… 박진만 감독 "젊은 선수들 활약으로 예상보다 좋은 성과 올렸다"

이정철 기자 2024. 10. 2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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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4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로써 삼성은 한국시리즈 전적 1승4패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한국시리즈 4차전 '에이스' 원태인, 5차전 '안방마님' 강민호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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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24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로써 삼성은 한국시리즈 전적 1승4패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진만 감독. ⓒ연합뉴스

삼성은 2024시즌 하위권 평가를 뒤집고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과 강민호, 구자욱, 박병호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팀 홈런 1위에 빛나는 타선이 만들어졌다.

더불어 삼성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리그를 호령했다. 특히 원투펀치 코너와 원태인의 활약상이 눈부셨다. 코너는 11승6패 평균자책점 3.43, 원태인이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으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모습을 뽐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초 포스트시즌에서 코너와 원태인 원투펀치에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까지 포함시켜 3선발로 선발진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너의 견갑골 부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코너는 미국으로 돌아가 재활에 집중했지만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데 실패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이기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자는 더 늘어났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여기에 삼성은 설상가상으로 한국시리즈 4차전 '에이스' 원태인, 5차전 '안방마님' 강민호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1승3패로 몰린 상황에서 약점인 불펜진으로 불펜데이를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삼성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5차전 초반 르윈 디아즈의 멀티포와 김영웅의 솔로홈런을 통해 5-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 불펜진은 KIA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KIA가 7-5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파란만장했던 2024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연합뉴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1년동안 여러 사람들한테 하위권으로 분류당했음에도 정말 악착같이 했다. 선수들이 1년 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와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시즌 초에 힘들었다.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우리가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끝으로 "신구조화가 잘 이뤄져서 좋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보완할 점은)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불펜진을 보완해야한다. 확실히 장기레이스를 하면 불펜진이 안정감을 가져야한다. 불펜진을 재정비해서 2025년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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