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때 패한 타이거즈에 또 분루 삼킨 박진만 “선수, 팬께 감사, 불펜 보강해 내년엔 챔피언으로!”[패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선수들에게, 팬에게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쉬움이 진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돼 이를 악물고했다. KS까지 와서 준우승했지만, 1년 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다. 베테랑들이 해줬고, 젊은 선수들도 분위기를 탔다.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선수들에게, 팬에게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였다. 1차전이 비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된 뒤 기세가 살짝 꺾인 것도 사실. 하루 휴식 후 치른 두 경기를 내리 패한 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치른 첫 번째 한국시리즈(KS)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국민유격수’에서 ‘왕조 재건’ 임무를 받고 삼성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번째 KS에서 고배를 마셨다. ‘창단둥이’로 KS에 진출한 1996년처럼, 호랑이 군단을 넘어서지 못했다.
아쉬움이 진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돼 이를 악물고했다. KS까지 와서 준우승했지만, 1년 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다. 베테랑들이 해줬고, 젊은 선수들도 분위기를 탔다.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미소를 잃지 않은 박 감독은 “신구조화가 올시즌 가장 큰 성과라고 본다. 불펜은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냉탕과 온탕을 두루 짚었다. 그는 “장기레이스를 하다보면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불펜을 재정비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시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특히 KS에서는 투타 주축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해 동력이 약해진 게 사실. 그래도 박 감독은 “구자욱에게 가장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1년 동안 주장을 맡아 정말 잘해줬다. 가교 역할을 정말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무릎을 부상했지만) 올해만 하고 야구를 그만둘 게 아니었으므로, 무리하게 경기에 내보낼 생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1년 내내 구장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팬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가을야구 그 이상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한 박 감독의 표정에 비장함이 서렸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병만, 7세 연상 전처와 결혼 11년 별거 10년 “쌓아온 거 잃을까 끈 못 놓았다”(4인용 식탁)
- 손나은, 고혹미 발산하는 화보 현장
- ‘이러고도 안 사귀어? 은덱은 ♥’ 안은진X덱스 커플케미 터지는 화보 공개
- 기안84, 회사 CEO 된다…‘기안적 사고’로 회사 운영에 조언(‘기안이쎄오’)
- “김수미 부고에 망연자실” 황망함 감추지 못한 김영옥·강부자·윤현숙 등 추모 물결 [SS초점]
- ‘청설’ 홍경 “노윤서와 마지막 키스신 정말 떨렸다…연기가 아니었다” [SS현장]
- 최동석·박지윤, ‘부부 성폭행’ 논란…경찰 수사 착수
- 양준혁♥박현선, 2세 소식에 태교 여행 떠난다…세 가족의 첫 여행
- “성매매 아니면?” 던진 이홍기의 궤변…‘업소돌’까지 번진 최대 위기 [SS초점]
- 유재석, 역시 토크 1인자…‘국민MC’ 진정성 또 통했다 [SS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