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경질' 맨유가 고른 놀라운 후임 후보..."솔샤르 복귀 고려"→전진 아닌 퇴보 선택할까

신동훈 기자 2024. 10. 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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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복귀를 고민한다는 충격적 소식이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는 솔샤르 복귀도 고려하고 있다. 정식 감독으로 생각하는지, 백룸 스태프로 여기는지는 알 수가 없다. 대신할 수 있는 감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솔샤르 감독에 대한 공식적 접근을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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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복귀를 고민한다는 충격적 소식이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물러난다. 2022년에 온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트로피를 안겼다. 텐 하흐 감독의 헌신에 감사를 드리고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공식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엔 성과를 냈지만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맨유 역대 최악 성적을 냈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FA컵 우승으로 일단 유임이 됐지만 시선은 곱지 않았다. 올여름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지르크지, 누사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영입하며 힘을 실었는데 여전히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직전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패한 맨유는 승점 11점에 머물며 14위에 위치 중이다. 3승 2무 4패에 8득점 11실점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썼다. 맨유 보드진은 텐 하흐 감독을 일단 믿는 듯했지만 경질을 택했다. 텐 하흐 감독 대신 수석코치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식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한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생각 중이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맨유는 솔샤르 복귀도 고려하고 있다. 정식 감독으로 생각하는지, 백룸 스태프로 여기는지는 알 수가 없다. 대신할 수 있는 감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솔샤르 감독에 대한 공식적 접근을 생각 중이다"고 전했다.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 감독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은퇴 후 몰데에서 본격적으로 감독 생활을 했고 카디프 시티를 거쳐 다시 몰데로 돌아와 감독으로 나섰다. 그러던 2018-19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맨유에 임시 감독으로 왔다. 단기 계약이었는데 놀라운 성적을 내며 정식 감독이 됐다. 그런데 정식 감독 부임 직후 매우 흔들리면서 경기력 저하,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2021-22시즌 경질됐다.

맨유를 떠난 후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솔샤르 감독의 선택일 수 있지만, 외부 평가가 좋지 못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솔샤르 감독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면 맨유는 퇴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솔샤르 2기가 출범한다면 맨유 팬들의 비난은 매우 심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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