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박진만 감독 “하위권 평가에 선수들 악착같이 했다..구자욱 강민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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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이 시즌을 돌아봤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1년 동안, 캠프 때부터 하위권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 정말 악착같이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머물긴했지만 1년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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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박진만 감독이 시즌을 돌아봤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월 2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패했다.
삼성은 이날 5-7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를 1승 4패로 내준 삼성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2024시즌을 마쳤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1년 동안, 캠프 때부터 하위권 평가를 받았던 선수들이 정말 악착같이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머물긴했지만 1년 동안 앞만 보며 달렸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약체 평가를 딛고 준우승까지 이뤄낸 선수들에 대한 감사였다.
박진만 감독은 "팀이 시즌 초 조금 힘들었다. 연패도 길었다. 하지만 그런상황에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서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분위기를 타니까 '흥'으로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시즌을 돌아보면 성과도 약점도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서 신구조화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올시즌의 성과를 꼽았다. 하지만 불펜은 약점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작년도 그랬지만 불펜을 보완해야 한다. 장기레이스에서는 투수, 특히 불펜에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선발들은 잘 활약해줬는데, 불펜을 재정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주장 구자욱과 야수진의 맏형인 강민호를 특별히 고마운 선수로 꼽았다. 박진만 감독은 "주장 구자욱이 1년 동안 고참과 젊은 선수들의 중간에서 팀을 잘 이끌어줬다"며 "베테랑 강민호가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 강민호가 구자욱에게 힘을 많이 실어주면서 구자욱이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었다. 두 선수가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팬들께서 1년 내내 운동장에서 많은 성원과 격려를 해주셨다. 올시즌 내내 잊지 못할 한 해가 된 것 같다. 올해는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내년에는 준비를 많이 해서 가을야구 이상을 가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와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사진=박진만)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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