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에 국산변속기 장착...북 장사정포 요격체계 전력화도 2년 단축

방위사업청은 오늘 제16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K2전차 4차 양산 천500마력 변속기 적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K2 전차에 국산 엔진과 함께 독일산 변속기가 들어갔지만, 2028년까지 생산돼 우리 군에 공급될 150대의 K2 전차에는 국산 변속기가 장착됩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K2 전차에 국산 변속기가 장착되면서 보다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향후 수출분에도 국산 변속기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어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추위에서는 또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장사정포를 막기 위한 장사정포요격체계, LAMD의 전력화 시기를 2년 앞당겨 오는 2029년~2033년에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의 저고도 방어망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추가 확보하고 패트리엇-2 발사대에서 패트리엇-3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 개량 사업도 기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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