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추경호, 여의도연구원 이사 추천 두고 이견

최영서 기자 2024. 10.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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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여의도연구원 이사 추천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A 칼럼니스트 등 3명을 당 대표 몫의 여의도연구원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으나 의결되지 못했다.

이날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서범수 사무총장과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전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특별감찰관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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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추천 이사에 추경호 반대
추, '한 추천' A 칼럼니스트에 "윤 대통령 비판…재고해야"
한 "보수 언론에 기고 자주 한 분"…결국 의결 보류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2024.10.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8일 여의도연구원 이사 추천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A 칼럼니스트 등 3명을 당 대표 몫의 여의도연구원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으나 의결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는 해당 인사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적 있다며 재고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친윤계 인요한 최고위원도 "추 원내대표의 말이 맞는다면 저 역시 반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대표 등 친한계 측에서는 A 칼럼니스트가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쓴 것은 맞지만 보수 언론에 기고를 자주 한 데다가, 평소엔 민주당을 비판해온 인사라고 옹호했다. 결국 이날 의결은 최종 보류됐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여의도연구원 이사는 유의동 원장이 정하고 추천하는 것이니 유 원장이 고민해서 자세히 검토하고 최고위에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등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 서범수 사무총장과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전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특별감찰관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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