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을 느꼈다" K3→K리그2 입성 3년 만에 드디어 1만석으로 확장, 고정운 감독과 김포가 그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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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을 많이 느꼈다."
고 감독은 "이렇게 1만석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곧 연습구장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4~5월 안에 완공이 된다. 추가 건물도 생긴다. 선수단은 다 그쪽으로 이동한다. 회의실, 선수 휴게실, 미팅룸, 웨이팅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가 5년 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는 것이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결정이 다 됐다. 나는 무조건 연습구장 만들어달라고 했다. 사실 연습구장이 먼저 됐어야 하는데 좌석 때문에 조금 늦어졌다. 기업 구단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시민구단, 김포에서 이렇게 한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 우리가 그렇게 되면 예산적인 부분도 조금은 올라갈 것이다. 인프라는 K리그2에서 톱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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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격세지감을 많이 느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불과 3년 만에 확 달라진 구단을 보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포는 2021년까지만 해도 세미 프로인 K3리그에서 뛰었다. 2022년 K리그2(2부) 무대를 통해 프로에 첫 선을 보였다. '헝그리 군단'이었다.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딘터라 스쿼드, 축구장 및 훈련 시설, 예산 등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많았다. 믿을건 고 감독과 선수들이었다. 고 감독은 "프로팀에서 온 선수들에게 팀이 자신을 버렸던 것을 후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선수들에게 열정을 강조했다.
고 감독과 선수들은 매서웠다.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기복은 있었지만, 첫 시즌 12개 팀 중 8위를 기록하며 희망을 선보였다. 2023년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김포는 K리그2 3위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도 승강 PO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선수단이 성장하는 사이 구단 환경도 긍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김포는 최근 김포솔터축구장을 1만석으로 증축했다. 가변석을 설치해 총 1만37석으로 확장했다. 다음 시즌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27일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홈경기엔 7068명이 찾아왔다.
고 감독은 "이렇게 1만석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곧 연습구장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 4~5월 안에 완공이 된다. 추가 건물도 생긴다. 선수단은 다 그쪽으로 이동한다. 회의실, 선수 휴게실, 미팅룸, 웨이팅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가 5년 안에 모든 것을 다 갖추는 것이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결정이 다 됐다. 나는 무조건 연습구장 만들어달라고 했다. 사실 연습구장이 먼저 됐어야 하는데 좌석 때문에 조금 늦어졌다. 기업 구단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시민구단, 김포에서 이렇게 한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 우리가 그렇게 되면 예산적인 부분도 조금은 올라갈 것이다. 인프라는 K리그2에서 톱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포는 경기장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선수단 훈련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 감독이 기대하는 부분은 더 있다. 사실 김포는 예산 문제로 매 시즌 선수들이 대폭으로 변경된다. 시즌 중반에 들어서야 선수단 호흡이 맞는 이유다. 하지만 구단이 자리를 잡고, 인프라 관련 예산을 선수 투자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선수 운영에도 여유가 생긴다. 고 감독도 "(환경이) 갖춰지면 선수 스카우트 하기도 쉽다. 그런 예산이 선수 인건비로 오면 훨씬 더 여유 있고 좋아질 것이다. 시에서 잘 해주신다. 성적은 감독으로서 내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다. 현재 위치까지 오는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열심히 해줘서"라고 말했다.
그는 "격세지감을 많이 느꼈다. 김포에서 불과 4년여 만에 7000여명의 관중이 왔다. 이런 것을 통해 우리 선수, 구단이 많이 발전하는 것 같다. 비겼지만 잘 싸워줬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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