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5 현장] 타이거즈 불패 신화, 12번째 우승으로 이어진다! 37년 만에 홈에서 우승!

이형주 기자 2024. 10. 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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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삼성 김윤수의 폭투에 홈인해 득점한 KIA 박찬호와 김태군이 기뻐하며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KIA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STN뉴스] 이형주 기자 =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는 12번째로 우승으로 이어진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오후 6시 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4승에 선착한 KIA는 통산 12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KIA는 1983년, 1986년, 1987년, 1988년, 1989년,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등극하며 12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것은 지난 1987년 이후 37년 만이다.

이날 KIA는 선발 양현종이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5실점(5자책점) 1사사구로 초반에 무너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의 힘을 앞세워 승리했다.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비장의 카드로 선발에 낙점된 이승현이 3⅔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홈런 2개로 분투했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3루주자 KIA 박찬호가 KIA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한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홈팀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승(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사진┃뉴시스

원정팀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승현이었다

삼성의 출발이 좋았다. 1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김지찬의 볼넷으로 무사 1루로 시작을 했다. 류지혁이 좌익수 플라이, 김헌곤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디아즈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디아즈는 2사 1루 상황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 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 디아즈의 홈런으로 삼성은 2-0 리드를 잡았다.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삼성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영웅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만들었다. 1볼 1스트라이커에서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의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KIA도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다. 1회말 박찬호가 안타, 김선빈이 사사구를 얻어내 무사 1,2루를 맞았다. 김도영의 3루 땅볼로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았다.

삼성은 대포로 또 다시 달아났다. 디아즈는 3회초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디아즈는 3회초 이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디아즈는 1볼 상황에서 양현종의 2구 째 직구를 쳐 홈런을 만들었다(5-1). 비거리는 120m였다.

KIA가 3회말 다시 1점을 추격했다.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후 소크라테스의 땅볼로 1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KIA가 5회말 3점을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가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김윤수가 풀카운트 상황에서 김도영에게 던진 공이 볼넷이 됨과 동시에 흘렀다. 이에 5-5가 됐다.

KIA가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KIA는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최형우가 2루 쪽의 땅볼로 진루타를 만들었다. 변우혁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나왔고, 김태군이 유격수 쪽 깊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6-5).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사 1,3루 KIA 김태군이 1타점 내야 땅볼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김선빈이 좌익수 오른쪽 1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IA는 8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이를 무실점으로 막았따.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이창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쐐기점을 만들었다. 9회말 정해영이 이를 지켰고 KIA가 정상에 올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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